일요일에도 코로나 검사 인파…"혹시나 하는 마음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선별검사소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였는데요.<br /><br />일요일인 어제(18일)도 운영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색색의 우산을 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줄입니다.<br /><br /> "검사를 받으려면 무더위 속에서 30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. 하지만 감염에 대한 걱정에 시민들은 일요일에도 선별검사소를 찾았습니다."<br /><br /> "나 때문에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봐 그래서 진료 와봤어요. 집에 기저질환자도 있고 걱정이 많이 되죠."<br /><br />더위를 이기는 방법도 각양각색.<br /><br />휴대용 선풍기를 몸에 바짝 대 보기도 하고, 집중하면 더위를 잊을 수 있을까 책도 펴 봅니다.<br /><br />줄 곳곳에 캐리어나 배낭을 멘 사람들도 보입니다.<br /><br />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지나 고향에 다녀온 이들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 화요일 날에 제주도 놀러갔다가 오늘 왔는데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전국의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검사 시설을 추가하는 등 늘어나는 검사수요에 맞춰 의료진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chaletun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