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봄,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였다가 잠잠했던 이탈리아의 코로나 상황이 최근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. 축구 대회 우승의 후폭풍이라는 진단이고요. <br /> <br />영국에서는 방역 규제 전면 해제를 하루 앞두고 총리와 재무장관이 확진자 접촉을 이유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 추이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각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1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3천3백 명을 넘어섰던 지난 5월 29일 이후 최다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도 로마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47명 증가해, 전국 주요 도시 중 가장 많았고요. <br /> <br />이 여파로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가 전국 2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최근 추이를 보면 12일에는 8백 명대, 13일에는 천5백여 명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14일부터 16일엔 하루 2천 명대로 계속 상승세를 보였고 17일에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3일까지 1%를 밑돌던 확진율도 1.9%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상황이 악화한 원인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이탈리아를 포함해 유럽 곳곳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, 유로 2020이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유로 2020 우승 후유증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결승전 다음 날인 이달 12일 로마 중심가에서는 우승컵을 안고 돌아온 대표팀의 '오픈 버스 퍼레이드'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로마 거리에는 방역 규정을 무시한 수천 명의 인파가 운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지역들도 이 정도 규모는 아니었지만, 우승 인파가 몰리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신규 확진자들의 평균 연령은 28세로, 낮은 편입니다. <br /> <br />젊은 층 위주로 확진자가 늘면서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급격하게 늘지 않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당국은 젊은 층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주 중 백신 미접종자의 음식점 입장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국에서는 현지 시간 월요일부터 방역 규제가 전면 해제되는데, 총리와 재무장관이 이를 하루 앞두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리스 존슨 총리와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현지 시간 일요일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90850260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