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끝내 회담이 무산된 이유가 뭘까요. <br><br>저희 취재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 문제와 과거사 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. <br><br>회담 무산의 막전막후, 이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일정상회담이 또다시 무산된 데는 과거사 문제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 해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는 오늘 점심 무렵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전달했는데,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우선 강제징용 배상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는 한일 양국간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[가토 가쓰노부 / 일본 관방장관(지난 1월)] <br>"일본 정부가 한국의 재판권에 따르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일관된 입장에서 일본 정부가 항소할 생각은 없습니다." <br> <br>일본의 수출규제 해제에 있어서도 우리 정부는 첫 강화조치가 있었던 지난 2019년 7월 1일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명시하기를 원했지만 <br> <br>일본 정부는 명시에는 미온적이었습니다. <br><br>[김인철 / 외교부 대변인 (지난해 6월) ] <br>" 이 조치가 유지되는 데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명하였고,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하였다." <br> <br>[가지야마 히로시 / 일본 경제산업상 (지난 2020년 6월)] <br>"(한국과의 정책 대화 등) 개선은 됐다고 평가는 합니다만, 국제법에 근거한 (수출) 재검토는 국제사회에서도 당연한 의무로 여겨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여기에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부적절한 성적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국민 정서가 나빠지자 청와대는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기 직전 일본 방문을 하지 않기로 최종 입장을 정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한일 양국은 외무장관 채널을 통해 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