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사상 유례없는 함정 대규모 집단 감염사태를 둘러싸고, 군은 지난 2~3월 백신을 요청했다는 입장이지만, 질병청은 논의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.<br /> 야당은 정부를 질타했고 여당은 군 당국에 점검을 요구했습니다.<br />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의 대규모 코로나 감염은 방역 무지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 파병 5개월 동안 승조원 단 한 명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건 물론, 지난 2일 함정에서 첫 환자가 나왔을 때도 단순 감기로 오판했습니다.<br /> <br />▶ 인터뷰(☎) : 임태훈 / 군 인권센터 소장<br />- "함정근무 같은 경우에는 밀접한 격실 공간에서 밀집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접종 대상자로 분류하고 접종을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…."<br /><br /> 한편 파병부대 백신 접종 협의 여부를 놓고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국방부는 질병청과 2~3월 해외 파병부대 백신 접종에 대해 구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