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 올림픽 D-3…코로나19에 찜통 더위까지 이중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쿄 올림픽 개막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도쿄 취재기자 연결해 올림픽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도쿄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본진이 어제 일본에 도착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기흥 대한체육회장, 장인화 선수단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 69명이 어제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성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 이내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기흥 회장은 이 목표에 대해 "가능할 것으로 보는데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변수"라며 "선수단 관리에 신경을 더 쓰도록 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선수단 첫 경기는 개막 전날 열리는 남자 축구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입니다.<br /><br />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일본에 도착해 경기가 벌어지는 가시마에서 뉴질랜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, 미국 농구대표팀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NBA 스타 선수들로 구성돼 일명 드림팀으로 불리는데요.<br /><br />도쿄에서는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데 시작 전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가드 블래들리 빌이 이미 코로나19와 관련해 대표팀에서 낙마했고, 2차례나 올스타전 덩크왕에 올랐던 잭 라빈도 코로나19 방역 프로토콜 대상자에 오르면서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대표팀은 대회 중간에 라빈이 팀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대표팀 구성 뒤 나이지리아, 호주에 연패를 당하는 등 드림팀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고 있는 데빈 부커와 크리스 미들턴, 즈루 할러데이 등 3명은 아직도 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어 드림팀을 이끌고 있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리고 코로나19와 함께 도쿄의 무더위가 이번 올림픽의 또 다른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도쿄에는 올해 처음으로 열사병 경계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7일에는 37도까지 오르는 등 장마가 끝나면서 도쿄에는 무더위가 찾아왔는데요.<br /><br />대회 기간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 발병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코로나19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해 체감 더위는 더 높아질 거 같은데요.<br /><br />대회 조직위는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틈틈이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벗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자주 물을 마시라고 조언하고 있을 뿐 특별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메달 레이스에 나서는 우리 선수들도 도쿄의 찜통더위에 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김기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김종력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