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김홍빈 대장은 열 손가락이 없는 상태에서도 히말라야 8,000m급 14좌를 등반해냈습니다.<br />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불굴의 산악인 김홍빈 대장을 조일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김홍빈 대장은 28살의 나이로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단독 등반 도중 조난을 당해 심각한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습니다.<br /><br /> 좌절도 잠시, 김 대장은 등산뿐 아니라 스키와 사이클에도 도전하며 장애를 극복해냈습니다.<br /><br /> 동시에 산을 향한 도전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2007년 에베레스트, 2012년 K2.<br /><br /> 손가락이 없어 손바닥으로 줄을 눌러가며 산을 타면서도 히말라야 14좌를 하나씩 정복해나갔습니다.<br /><br /> 2015년 네팔 대지진 참사를 겪는 와중에도 대원들을 먼저 챙겼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양병옥 / 동료 산악인<br />- "베이스캠프에서 지진 났을 때 자기도 힘들지만 손이 없는 상태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옷을 벗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