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신규 확진자가 1442명입니다. <br><br>같은 시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입니다.<br> <br>확산세가 걱정이데, 정부의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가 어제 또 마비 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12일과 14일에 이어 벌써 세번 째 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저녁 8시 53에서 54세의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가 먹통이 됐습니다. <br><br>50대 접종 사전 예약에서 접속 지연이 발생한 건 지난 12일, 14일에 이어 세번째입니다. <br> <br>[정우진 /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] <br>"20시 딱 개통되고 나면서 발생했던 부하(접속) 요청 건수는 한 1,000만 건 정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 " <br><br>예약 사이트에 30만 명 가량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데, 예약 대상자 150만 명보다 4배 많은 600만 명이 동시 접속했고 접속 요청 건수는 1,000만 건까지 올라갔다는 겁니다. <br><br>질병관리청은 급히 예약을 중단하고 접속자 수를 분산시키는 클라우드 서버를 4대에서 10대로 늘려 다시 사이트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접속자 수십만 명이 몰리면서 대기 시간은 118시간, 즉 닷새 가량으로 표시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새벽 3시부터는 사이트 코딩 오류로 예약 대상자들이 접종 대상이 아니라고 뜨면서 예약이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. <br><br>[김승주 /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] <br>"날짜 계산이나 우회 경로 접속하는 부분은 프로그래밍 코딩과 관련한 오류거든요. 아주 초보적인 오류죠. " <br><br>질병관리청이 막겠다고 한 꼼수 예약 방법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직 공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기서 한 글자를 다시 입력해야 해요. 지우고." <br> <br>정부는 지난 16일에야 서버를 늘리기 위한 입찰공고를 내, 당장 오늘 오후 8시 시작하는 50에서 52세 접종 예약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김미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