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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에 손 든 탈원전…전력난 원전 3기 긴급 투입

2021-07-20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냉방시설 사용 급증으로 대규모 정전사태, '블랙아웃' 우려까지 나오자 정부는 급기야 정비 중인 원전 3기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공무원들의 에어컨 사용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정부서울청사] <br>"정부의 수요 관리 정책에 따라 14시 30분부터 15시까지 냉방 온도가 2도 높게 운영됨을 알려드립니다." <br> <br>중앙 냉방 에어컨이 일제히 꺼지고, 직원들은 선풍기로 더위를 쫓습니다. <br> <br>세종청사도 마찬가지. <br> <br>[스탠드업+반투] <br>"어제부터 전국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은 전력 피크 시간에 맞춰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30분 동안 에어컨을 끄고 있는데요, <br> <br>충청인 이곳 정부 세종청사는 오후 4시 30분부터 5시까지 이렇게 냉방이 중단됩니다."<br><br>2013년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공공기관 냉방 제한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오늘 전력 수요 최고치는 오후 4시 50분 8만8천MW로 최대 공급 능력 턱 끝까지 차올랐습니다. <br> <br>이번 주 최대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자칫 발전소 하나라도 가동을 멈춘다면 '블랙아웃' 대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. <br> <br>살얼음판인 만큼 정부는 정비 중인 원전 3기를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키로 했습니다. <br><br>지난 5월 설비 화재 후 정비 중인 신고리 4호기는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당장 내일부터 전력 생산에 나섭니다. <br> <br>월성 3호기는 금요일부터 투입되고 이미 '조기 등판' 시킨 신월성 1호기도 예열을 마치고 최대 생산에 돌입합니다. <br><br>이렇게 원전 3기 추가 가동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력은 2150MW로 7월말 8월초 전력 보릿고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결국, 원전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에 정부의 '탈원전' 정책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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