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역대 최다 확진자…비수도권 빠른 확산에 초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에서 하루 기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휴가철 더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비수도권 곳곳이 초긴장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에서 월요일(19일) 오후부터 화요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 하루 기준 9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, 기존 사하구 한 고등학교 관련 연쇄 감염과 유흥주점 관련 연쇄 감염 등 지역 사회 감염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된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,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입니다.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만이 이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남 여수에서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원아와 교사 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월요일 유치원생과 가족 등 2명이 확진됐고, 화요일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여수시도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곳곳에서 휴가철과 맞물려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역 자치단체들은 수도권 풍선효과 등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부산과 여수를 비롯해, 경남 창원과 진주, 통영 등도 3단계로 격상했고, 경남 김해, 거제, 함안 등은 이미 3단계로 운영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주 목요일부터 대전과 세종 등에서도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됩니다.<br /><br />동해안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강원 강릉의 경우 월요일부터 수도권과 같은 4단계로 격상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과 비수도권 자치단체에서는 4차 대유행을 맞아 휴가철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