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세기의 기증' 특별전으로…이건희 컬렉션 첫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세기의 기증'으로 화제를 모은 '이건희 컬렉션'이 일반에 공개됩니다.<br /><br />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전을 동시 개막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이곳 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각각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하는데요,<br /><br />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이미 이번 달 관람 회차는 모두 매진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국립현대미술관의 '한국미술 명작'전에선 기증품 중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내 미술 거장들의 주요 작품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박수근, 장욱진, 천경자 등 대표 작가들의 작품 58점을 선보이는데요.<br /><br />김환기 작품 중 가장 큰 그림인 '여인들과 항아리', 또 붉은 황소 머리를 그린 것으로 넉 점만 현존한다고 알려진 이중섭의 '황소' 등 희귀 걸작들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건희 컬렉션 중에서도 한국 근·현대 미술의 진수만을 엄선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국립중앙박물관은 '고(故)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'을 열어 국보와 보물 28건을 비롯한 77점의 문화재를 전시합니다.<br /><br />국보 제216호이자 고인의 애장품이었던 겸재 정선의 걸작 '인왕제색도'가 우선 눈길을 끄는데요.<br /><br />단원 김홍도의 말년작인 '추성부도'와 진귀한 고려 불화 '천수관음보살도'도 전시장에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한글 창제 노력과 결실이 집약된 '석보상절'부터 토기와 도자, 목가구까지 다양한 유물을 망라했습니다.<br /><br />국립현대미술관에선 내년 3월 13일까지,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오는 9월 26일까지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삼성 일가는 지난 4월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 2만 3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약칭 '이건희 기증관' 건립과 함께, 이건희 컬렉션의 순회 전시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