징역 2년 확정 김경수 지사…"진실은 반드시 제자리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대법원의 확정판결 직후 경남도청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진실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놓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의 확정판결 소식이 전해진 뒤,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곧바로 경남도청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 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그는 취재진 앞에 소회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안타깝지만,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이상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습니다.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할 몫은 감당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자신의 진실을 더이상 밝힐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국민들이 진실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,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들께 국민들의 몫으로 넘겨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3년 동안 도정을 이끌어 나가면서 도와주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, 도민들에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진실을 거론하면서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며 도청을 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하지만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지지자들은 한동안 도청을 떠나지 않으며 김 지사의 무죄를 주장했고,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남도청 공무원노조는 지사 자리가 공백이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지사직을 중도 사퇴하고, 또다시 권한대행 체제로 경남도가 운영되게 되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습니다."<br /><br />경남 도정은 내년 지방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.<br /><br />경남도는 앞으로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아 도정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