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확진 1만8천명…"전례없는 속도로 확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에서는 1만 8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고 싱가포르는 지역 감염 사례가 폭증하자 다시 확산 억제 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프랑스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5일, 2천 명 아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만 8천 명까지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다른 변이보다 강력한 탓입니다.<br /><br /> "지난주 바이러스 확산이 150%가량 증가했습니다. 이는 기본 코로나19는 물론, 알파와 베타, 감마 변이에서는 본 적 없는 속도입니다."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인구 대비 45%인 2차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여가·문화시설 이용 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법안 개정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주 전만 해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지역감염이 최근 200명 가까이 수직 상승한 싱가포르도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다음 달 18일까지 모임 허용 인원을 2명까지 제한하고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는 등 확산 억제 조치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에서는 실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가 공식 발표치인 41만 명보다 10배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코로나19 이전 인도의 사망 수치와 발병 이후 초과 사망자 수 등을 비교해 최소 340만 명에서 최대 470만 명의 인도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인도 보건당국은 자체 실시한 혈청 조사 결과, 인구의 3분의 2가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