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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서부 산불에 서울면적 2.6배 잿더미…날씨까지 바꿔

2021-07-21 0 Dailymotion

美서부 산불에 서울면적 2.6배 잿더미…날씨까지 바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서부 지역에선 기록적인 가뭄에 폭염이 겹치면서 산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리건주에서만 서울의 2.6배에 달하는 면적을 불태운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화재의 열기가 날씨까지 바꿨고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동부 지역의 미세먼지 지수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서부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'부트레그 화재'가 찍힌 위성영상입니다.<br /><br />화재 연기가 동쪽으로 퍼지더니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와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산림청은 '부트레그 화재'로 현지시간 20일 현재 약 1,500여㎢가 불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서울 면적의 2.6배에 달하며, 소실 면적 기준으로 오리건주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산불입니다.<br /><br />소방관 2천2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 중이지만 진화율은 아직 30%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오리건주 산림국은 보통은 날씨가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만, 이번 화재는 많은 에너지와 열을 생성하고 있어서, 화재가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바람의 방향을 순식간에 바꾸고, 불꽃을 멀리까지 보내는 바람을 생성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연기는 동부 해안까지 수천 마일을 날아가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는 햇빛 구경을 하기 힘들 정도입니다.<br /><br /> "많은 화재로 엄청난 양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보통 연기가 옅어지는 동부지역까지 대기 중에 연기가 자욱합니다."<br /><br />캐나다에서도 산불이 확산하면서 연기가 국경 넘어오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는 300곳 넘게 산불이 확산해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처럼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것은 기록적인 가뭄과 이례적인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해 화재가 번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 이후, 오리건주의 모든 곳이 화재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. 말 그대로 기후 변화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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