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애 아동의 방과 후 활동을 돕는 사회복지사가 아동을 학대하는 듯한 모습이 집 CCTV 화면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천안에서 벌어진 일인데요. <br /> <br />심지어 보호자는 아이가 원치 않아 등원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복지시설에서 억지로 아이를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침대에 앉아 있는 열두 살 난 중증 장애 아동. <br /> <br />아이가 안 가려고 하자 거칠게 잡아당겨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. <br /> <br />질질 끌고, 발로 밀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아이는 신발도 신지 않은 속옷 차림으로 다세대주택 현관까지 끌려 나와 억지로 차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장애 아동들의 활동서비스를 돕는 기관에서 아이를 데리러 나왔던 사회복지사가 벌인 일입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아동 아버지 : 여기서 침대에서 봐 보세요. 떨어뜨리고 끌고 나가고 발로 차고 애 우는 모습 보이잖아요.] <br /> <br />아이 보호자는 학대 행위가 해당 기관의 횡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'아이가 싫어하니 오늘은 오지 말라'고 했는데도, 기어코 찾아와 억지로 아이를 데려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CCTV 화면에는 이 외에도, 기관 관계자가 아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돌려주지 않고, 집에 있는 컴퓨터를 맘대로 가져가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아동 아버지 : (컴퓨터를 가져간 게, 아버님 허락을 안 받고 가져갔다는 거죠?) 그렇죠. 내가 없었으니까요.] <br /> <br />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학대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창표 /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사무국장 : 아이를 끌고 가는 부분이 있었잖아요. 그 부분에서 발을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를 강제적으로 끌고 가는 부분이 있다면 신체정서 (학대로도)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.] <br /> <br />더욱이, 보호자의 등원 거부 의사를 무시하고 아이를 억지로 데려간 행위는 학대를 넘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익중 /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: 부모님이 데려가지 말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걸 억지로 끌고 간 건 납치죠. 아이도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의 주체이기 때문에 아이 의견을 반영하는 게 맞죠.] <br /> <br />YTN은 해당 기관을 찾아 설명을 요구했지만, 아무런 답변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"(한 가지만 좀 여쭤볼 게 있어서 왔는데요) 할 얘기 없습니다."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사건을 경찰청으로 이관하고,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212315387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