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를 순방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은 오늘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,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한반도 문제, 국제적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 달성을 위해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해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·공조하면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과 지난 5월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은 동북아와 인도·태평양 등 지역의 평화, 안정,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는 차원에서 방한했다며 앞으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셔먼 부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후변화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고, 서울 소재 박물관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은 내일 최종건 외교부 제1 차관과 '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'를 열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북 협상 방안을 비롯해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, 반도체와 고용량 배터리 공급망 강화, 신남방정책과 인도 태평양전략 간 연계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이 중국 방문에 앞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한국의 협력을 요청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으로, 바이든 정부 들어선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은 내일(23일) 오후 다음 순방국인 몽골을 향해 떠나고,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찾는 미국 최고위급 인사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221208580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