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, 美국무 부장관 접견…"북미대화 재개 적극 노력 당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을 방문 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에게 "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셔먼 부장관.<br /><br />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과 그 팀의 외교 전문성에 기대를 표하며, 특히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공조하기로 한 점도 상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미측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며, 대북정책에 대해 한국 측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BTS의 노래가 화두가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셔먼 부장관이 BTS의 'Permission to Dance'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, 한미는 'permission', 즉 허락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호흡을 맞춘 관계라고 언급한 겁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역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하며, 한미관계의 각별함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셔먼 부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각각 만나 북미대화의 재개와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셔먼 부장관은 클린턴 정부 시절, 국무부 자문관과 대북정책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북핵 문제를 핵심적으로 담당한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입니다.<br /><br />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셔먼 부장관은 카운터파트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의 양자회담도 예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한미 관계와 한반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