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안 괜찮아, 도와줘" 쪽지 남기고 극단적 선택 <br />유족 "자해 시도 알렸음에도 조치 없어" <br />"억울함 풀어달라" 국민청원 20만 명 이상 동의<br /><br /> <br />지난달 강원지역 한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도와달라는 쪽지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집단 따돌림과 교사의 무관심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그동안 쉬쉬했던 학교 내부 문제들을 유족에게 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안 괜찮아, 도와줘" <br /> <br />힘겨운 심정을 한 장 쪽지에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17살 A 군. <br /> <br />유족들은 사고 전 아들이 자해 시도를 했고, 다른 학생이 교사에게 알렸음에도 조치가 없었다며,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글을 국민청원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20만 명 넘게 동의했고, 유족에게는 위로와 함께 해당 학교 졸업생들의 고백과도 같은 제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 졸업생은 재학 당시 자신이 썼던 일기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3학년 선배가 4층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는데, 선생님들은 원래 혼자 있길 좋아하는 아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'이곳은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곳'이라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학생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학교 대처가 충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 기간이라며 사고 소식을 감췄고, 이후 세월호 사건이 아직도 영향을 주냐는 설문조사를 벌이거나, 관련 기사를 보는 학생의 신문을 빼앗은 일도 있었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"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해주는 어른이 없었다." <br /> <br />"선생님들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다." <br /> <br />과거에도 학교는 대학 진학 실적 외에는 학생들에게 아무 관심이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측은 A 군 사망 직후에도 학교 폭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A 군 부모는 과거부터 있었던 집단 따돌림, 그리고 학교의 오랜 무관심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A 군 어머니 : 아이들이 무언가를 얘기했을 때 선생님들이 거기에 대해서 집중해주고 공감해주고 그런 선생님들이 없다는 거죠.] <br /> <br />A 군 부모는 학교 측을 상대로 민·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221847011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