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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산업자 비서 회유 의혹…경찰수사관 대기발령

2021-07-22 0 Dailymotion

수산업자 비서 회유 의혹…경찰수사관 대기발령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의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씨 부하직원에게 변호사와의 대화를 녹음하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이런 상황에서 같은 수사팀원이 녹음 의혹을 무마하려 한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의 비서 A씨를 만나, 경찰의 녹음 강요 의혹을 무마하려 한 수사관이 대기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"해당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"며 "수사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해당 수사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수사관이 A씨를 만난 건 지난 20일 밤 11시쯤.<br /><br />같은 팀에 있던 B경위가 A씨에게 김씨 변호인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넘겨달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날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요 의혹에 휩싸인 B경위는 수사팀에서 배제됐고, 서울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실은 감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수사관은 A씨에게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유력인사에게 보낸 수산물 선물 세트의 가격과 수량 등을 확인한 후, 녹음 지시 의혹에 대해 "어떻게 된 것인지" 물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"지시를 한 B경위에게 카카오톡으로 줬다"고 답했고, 이에 수사관은 "(진상 파악을 하고 있는 수사심사담당관실에) 이 얘기를 안 해줬으면 좋겠다"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'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'에 위배됐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B 경위가 다른 사건을 수사할 때에도 피의자에게 녹음을 요구했단 의혹에 대해서 진상 파악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경찰은 이번 수산업자의 금품 공여사건을 맡은 수사팀을 기존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했고, 법률검토 등 지원 인력 4명을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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