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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마트워치 없어서 못 줬다?…경찰 ‘거짓말’

2021-07-22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찰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신변보호를 요청했을 때, 스마트워치 재고가 없어 빨리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죠. <br> <br>채널A 취재결과 이런 변명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남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이 피해자 어머니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건 지난 5일. <br><br>하지만 실제로 지급된 건 2주 뒤인 19일이었습니다. <br> <br>백 씨가 10대 중학생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도주한 다음날이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당시 스마트워치의 재고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결과 이 해명은 사실과 달랐습니다. <br> <br>지급 예정일 다음날 스마트워치를 확보하고도, 관리 부서와 실제 지급 부서 사이에 소통 부족으로 전달되지 않은 겁니다. <br> <br>대신 피해자의 집에 녹화용 CCTV를 설치하고 주간과 야간 순찰을 강화했지만, 실시간 범죄 대응을 위한 스마트워치는 정작 지급하지 못했습니다. <br><br>관할 경찰서 측은 "소통이 소홀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피해자의 어머니 측은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리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해달라고 애타게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특히 "네가 사랑하는 것을 빼앗겠다"는 취지의 협박 내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또 "옥상에 누군가 침입한 것 같다"는 내용도 신고했는데, 백 씨와 공범은 범행 당일 2층 다락방 창문으로 침입했습니다. <br><br>지속적인 협박과 가택침입 등 범죄 가능성이 충분히 예견돼 왔는데도 신변보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찰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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