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전 국민 100만원·청년 200만원 기본소득…반드시 시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임기 내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기본소득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'말 바꾸기'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듯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호 공약으로 '공정 성장'을 내세운 이재명 후보의 2호 공약은 기본소득입니다.<br /><br />임기 내로 전 국민에게 1인당 연 100만원, 19~29세 청년 700만명에겐 100만원을 더한 2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청년들은 19세부터 11년간 총 2천20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게돼 학업, 역량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첫 시행 시기는 20대 대통령 취임 다음 해인 2023년으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첫해 전국민 25만원, 청년 125만원으로 시작해 100만원까지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첫해 필요한 20조원은 증세 없이 재정구조 개혁과 예산 절감 등으로 마련하고, 국민 공감대가 생긴다면 국토보유세·탄소세를 걷어 지급액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최종 목표액은 월 50만원이지만 재원 형편상 임기 내엔 도달하긴 어렵다며 단계적 시행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 이재명은 불가능한 약속을 드리지 않았습니다. 박근혜 정부의 반대를 뚫고 청년 기본소득을 시행했던 것처럼…<br /><br />이낙연 후보와의 경쟁이 네거티브 일변으로 흐르자 정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판을 바꾸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가 밝힌 방식대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립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세금을 벛꽃잎처럼 흩날리겠다는 것이냐는 비판을 쏟아냈고, 당내 경쟁자인 정세균 후보는 "가짜 푼돈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가 가당키나 하냐"는 반응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