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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하루 확진자 4만명 넘어…'마스크 재도입' 고심

2021-07-23 4 Dailymotion

美 하루 확진자 4만명 넘어…'마스크 재도입' 고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늘면서 하루 4만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지방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는 지역도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직은 선을 긋고 있지만 보건당국도 마스크 규제를 다시 강화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 확산 전 하루 1만명대에서 4만명대까지 올라간 것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카운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는 한 달 새 감염이 20배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대유행 중에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델타 변이 이전에 퍼졌던 바이러스보다 더 공격적이고 훨씬 전염성이 강합니다. 제가 20년간 일하면서 본 가장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. 우리는 대유행의 또 다른 중대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. 감염은 다시 확산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이 포화상태에 도달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그렇다고 해서 백신 접종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마스크 재도입이 필요한지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카운티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는 지역이 늘면서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백신 미접종자가 주로 걸리긴 하지만 이 같은 확산이 백신 효과에 더 큰 저항력을 지닌 또 다른 변이를 촉발할 수 있단 전문가들의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정부 내에서 변이 관련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만들어졌다며 쇼핑몰이나 영화관처럼 사람이 붐비는 곳에선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의 백신 접종 증가폭은 날로 줄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접종 횟수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51만6천건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인구 대비 완전 접종률도 48.8%에서 높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보건당국은 전체적인 증가율은 미미하지만 예방접종률이 낮아 감염 확산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이른바 핫스폿에선 뒤늦게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며 접종 독려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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