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우여곡절 끝에 도쿄 올림픽이 내일 개막합니다. <br> <br>올림픽이 시작된지 127년 만에 처음으로 구호가 하나 추가됐는데요. <br><br>‘다 함께’입니다. <br> <br>더 빨리, 더 높이, 더 힘차게, 경쟁을 강조했던 기존 구호에 유대감을 추가한거죠. <br> <br>4년이 아닌 5년 만에, 그것도 무관중으로 열리는 올림픽이지만, 코로나에 굴복할 수 없다는 한마음으로 전 세계 206개국이 참여합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도 선수단 354명이 17일 간의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저희도 충실하게 올림픽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<br>축구는 개막식 전에 이미 시작됐습니다. <br><br>방금 전 뉴질랜드와 1차전이 끝났는데요. <br> <br>경기가 열린 일본 이바라키현 현장에 김범석 특파원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김 특파원, 소식 전해주시죠.<br><br>[리포트]<br> <br>네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입니다. <br> <br>방금전 끝난 경기에서 올림픽 축구팀이 뉴질랜드에 뜻밖의 패배를 당했습니다. <br> <br>경기 초반 대표팀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뉴질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. <br> <br>전반 41분 황의조의 헤더는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, 2분 뒤 권창훈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습니다. <br> <br>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25분 뉴질랜드 에이스 크리스 우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. <br> <br>대표팀은 25일 루마니아와 2차전을 치릅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오늘 경기에선 특별한 응원도 펼쳐졌습니다. <br><br>오늘 경기가 열린 이바라키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역 내 학생들 1000명만 관람을 하도록 허용했는데요, 가시마시가 제주 서귀포시와 자매 도시로 인연을 맺어온 것을 계기로 <br> <br>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우리 한국 태극 전사들을 응원했는데요, <br><br>[효과음] <br>"한국 열심히 해주세요!" <br><br>"(한국어) 안녕하세요!" <br> <br>특히 도요사토 초등학교 79명 학생들은 태극기를 직접 그리거나 ‘힘내라’라는 한글 구호를 쓴 응원 도구를 경기 3일 전부터 직접 만들어 왔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한 답례로 서귀포시 초등학생들이 격려의 동영상을 보내는 등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지역 민간 교류의 사례가 나타나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제주 서귀포시 초등학생] <br>"우리 몫까지 열심히 응원해줘. 대한민국 팀도, 일본 팀도 잘해서 꼭 좋은 성적 올렸으면 좋겠다." <br> <br>내일은 개막식이 열리는데요, 오늘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는 1979명까지 치솟아, 감염 전문가들은 도쿄올림픽 막바지엔 2600명까지 급증할 것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가시마시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