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도 문을 걸어잠그고 몰래 술판을 벌이는 유흥업소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 어제는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직접 심야 단속에 나섰는데, 이를 두고 추진력이 있다는 반응과 과도한 보여주기라는 반응이 엇갈립니다. <br />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경기도 단속반이 굳게 잠긴 유흥업소 출입문을 두드립니다.<br /><br />- "방역 조치 의무화 규정을 위반했어요. 빨리 문 여세요."<br /><br /> 수차례 문을 열라는 외침에도 아무 반응이 없자, 문고리를 뜯어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유흥업소.<br /><br /> 방에는 테이블 가득 술판이 벌어져 있고, 조금 전까지 술을 마시던 남녀가 보입니다.<br /><br />- "그대로 나오세요. 소지품 챙기고 나오세요."<br /><br /> 다른 방에선 소파를 걷어내자 밖으로 통하는 비밀 통로도 발견됩니다.<br /><br /> 경기도의 긴급 단속으로 손님 3명을 비롯해 유흥업소 직원과 도우미 등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