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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덕 넘어 건보공단 진입…통제선 뚫고 끝내 집회 강행

2021-07-23 5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강원도 원주시에 이렇게 차벽이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원주시에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진 오늘, 민주노총의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설치한 건데요. <br> <br>주변 상인과 시민들도 “제발 집회를 하지 말아 달라”며 1인 시위까지 벌였지만, 집회는 강행됐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사람들이 수풀 사이를 비집고 언덕을 오릅니다. <br> <br>건보공단 고객센터 노조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민노총 조합원들입니다. <br> <br>집회 장소로 가는 길이 경찰에 막히자 인근 공원으로 우회해 울타리를 넘어가는 겁니다. <br><br>앞서 원주시가 1인 시위만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 통제선을 뚫고 들어간 2백여 조합원들은 끝내 집회를 강행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버스와 1,760명을 동원해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했고,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만약에 저희가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면 어떡하실 거에요. 경찰이 가는 거에 대해서 자유를 억압할 수 있어요?" <br> <br>집회에 가지 못한 참가자들은 거리 곳곳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직고용 쟁취 투쟁 투쟁" <br> <br>주민들은 4차 대유행 와중에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 주민들은 민노총 집회를 규탄하는 1인 시위까지 벌였습니다. <br> <br>민노총이 오는 30일 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황에서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반응도 나옵니다. <br> <br>[배호석 / 원주 혁신도시 상인회장] <br>"저희 상인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고요.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맞대응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집회 주최자와 불법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원주시도 집합금지 위반에 따라 다음주 노조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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