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출 성수기인 이번 3분기에 화물을 실을 선박이 턱없이 부족해 수출품을 제때 보내지 못하는 물류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미주 항로에 임시 선박을 추가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기 시작했지만, 꽉 막힌 바닷길은 내년 초에나 풀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출품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들이 부산 신항 야적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을 옮길 공간마저 부족할 정도로 켜켜이 쌓여가 항만 터미널의 크레인 처리 작업마저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이 급증 추세이지만 실어나를 선박을 제때 구하지 못하면서 바닷길 물류난이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에 맞춰 수출이 몰리기 시작하는 이번 3분기에 선박 부족 사태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운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역의 선박을 미주 항로에 임시로 더 투입하는 등 비상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, 여전히 급증한 수요를 맞추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양동욱 / HMM 부산지역본부장 : 동남아나 인도로 가는 선복은 저희 국적선사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배를 빼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. 그래서 저희들이 거기에 있는 배를 뽑아서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거든요.] <br /> <br />수출입 물류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정부는 오는 9월까지 미주 항로에 임시 선박을 매월 최소 6척 이상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커지자 운임지원 예산을 263억 원으로 증액하고 세액 공제도 다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농기계와 케이블 등 중소기업 화물을 함께 싣는 등 상생 방안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[문성혁 / 해양수산부 장관(지난 21일) : 수출 기업과 국적 선사 간 장기 운송계약이 확대되고 선·화주 상생 협력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올 하반기에 미국 경제가 소매 재고를 추가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 바닷길 물류난은 내년 초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성대 /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 : 지금 현재 고운임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고 또 이러한 부분들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 상당히 수출 자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겠는가…] <br /> <br />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는 뛰고 있지만, 선박 부족 사태가 발목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광엽 (kyup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72406333114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