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전 선발후보 원태인·최원준…나란히 '완벽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상무와의 평가전으로 본격적인 예열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금메달을 향한 첫 단추인 이스라엘전 선발투수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데, 첫 평가전에서는 원태인과 최원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경문호의 첫 평가전 선발투수는 '다승 1위' 원태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민호와 배터리를 이룬 원태인은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 공으로 상무 타선을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원태인은 3회까지 안타 한 개를 허용하고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 명의 선발 후보인 '사이드암' 최원준도 두 번째 투수로 나와 피안타 1개,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타자들의 감각도 걱정했던 것과 달랐습니다.<br /><br />리그 수위타자인 강백호가 선취 타점의 주인공이었고, 박해민과 허경민이 멀티히트, 오지환이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.<br /><br />김경문 감독이 선취점을 강조하는 만큼, 중심타선인 김현수도 2루까지 슬라이딩하며 공격적인 주루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2루 선발자리는 김혜성에게 내줬지만, 지명타자 자리에 교체된 최주환은 홈런을 날리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마무리로 낙점된 오승환이 묵직한 공으로 마지막 이닝을 삼자 범퇴로 물리치면서 대표팀은 상무를 9대 0으로 꺾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전 선발투수에 대한 김경문 감독의 고민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 "투수들은 제 예상대로 컨디션들이 나쁘진 않았다고 보고요. 아직은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모해도 길게 던진 선수들은 선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은 LG, 키움과 평가전으로 최종 점검을 한 뒤, 다음 주 월요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떠납니다.<br /><br />고척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