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 경보에도…시민 발걸음 이어진 선별진료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서울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별진료소에는 주말인 오늘(24일)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오전 검사를 마무리한 후 이제 막 점심 휴식 시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검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둘씩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검사 시간 전부터 이미 검사자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대기장소에는 지붕이 있어서 그나마 시민들이 그늘 속에서 더위를 피하곤 있지만, 무더운 날씨 속 휴대용 선풍기와 부채를 들고 더위를 쫓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의료진들도 아침부터 폭염과 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형 냉풍기와 선풍기를 틀어놨지만, 더위가 가시지 않자 아이스 조끼까지 입은 채 검사자들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곳곳에서 집담감염이 터지고 있는 상황에 이 지역도 코로나 확산세는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서울복합물류단지의 누적 확진자가 현재 52명까지 늘어났는데요.<br /><br />마켓컬리와 쿠팡, 한진택배 등 18개 업체가 입주한 서울 시내 최대 유통물류 단지로, 6천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입니다.<br /><br />해당 물류단지에는 오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도 매우 날씨가 뜨겁습니다.<br /><br />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자치구들도 대책들을 내놓고 있죠.<br /><br />거기 상황은 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가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선별진료소는 인근 지하보도에 임시 대기 장소를 마련했는데요.<br /><br />대기 장소에는 간격을 충분히 두고 80여 개의 의자를 배치해 놨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여기에 앉아 있다가 자신이 들고 있는 대기표의 숫자가 모니터에 뜨면 위로 올라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송파구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간도 대폭 줄였는데요.<br /><br />낮 12시 전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았을 경우 늦어도 당일 저녁 7시면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오후에 검사를 받았더라도 오전 6~8시면 결과 문자를 받아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검사를 업체에 의뢰하면 양성자와 음성자에 대한 통보를 함께 받았지만 이를 구분해 받는 체계를 구축한 겁니다.<br /><br />또, 이곳에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온라인 번호표도 발급해 코로나 검사를 집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송파구 보건소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