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기보다 한산한 해운대해수욕장…코로나 '불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,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비수기 때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봤습니다.<br /><br />예년 같으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일텐데, 지금은 피서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합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 관계자들은 피서객들이 평년에 10%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길게 줄을 서기 마련인 해수욕장 입구,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합니다.<br /><br />파라솔도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파라솔을 대여하는 상인들은 뚝 끊긴 피서객으로 무료함을 느낄 정돕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한산하게 된 건 최근 부산 지역 코로나19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부산은 지난 수요일부터 사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러한 위기를 의식한 듯, 해운대구는 수요일 자정부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서 야간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야간 취식 금지는 부산지역 내 7개 해수욕장에 확대 적용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12곳에선 안심 콜을 반드시 걸도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발열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해서, 열이 날 경우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조처했습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 측은 총 3단계에 걸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