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이판 정기 노선 재개…음성확인서 들고 여행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정기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긴 했지만, 항공사들도 생존을 위해 마냥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그나마 사이판은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어, 여행업계와 항공사는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발권 창구가 오랜만에 탑승객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 "다이아몬드 회원이시면 프리미엄 카운터에서 신청하시고요."<br /><br />인천-사이판 정기 노선이 다시 열린 것은 1년 4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30분 간격의 두 항공편에 나눠탄 출발 승객은 모두 합쳐 90명 남짓.<br /><br />그마저도 여행객보다는 교민과 유학생이 대부분이었지만 항공업계는 점차 탑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이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단체여행객에 한해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한 트래블 버블 협정국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인천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첫 항공편에도 트래블 버블 관광객 6명이 탑승했습니다.<br /><br /> "(확인서류는) 코로나 백신 맞았던 것하고 음성확인서, 해외여행 나가기가 힘들었잖아요. 알아보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사이판 같은 경우는 코로나 확진자도 많이 안 나와서 안전한 것 같아서…"<br /><br />다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된 데다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더뎌 트래블 버블 활성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"주1회 인천-사이판 노선 운항할 예정이고요. 승객분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기내 방역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인천~괌 정기 노선도 곧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괌과 태국, 싱가포르와도 트래블 버블 협정을 추진해 항공 수요를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