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 속 휴가철 첫 주말…코로나19에 한산한 해운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피서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 대표 관광지 해운대해수욕장.<br /><br />예년 같으면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겠지만,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사람 반, 물 반이던 바다에는 비수기 때보다 사람이 더 없습니다.<br /><br />모래사장을 가득 채웠던 파라솔은 그 수가 현격히 줄었을 뿐 아니라 곳곳에 빈자리가 보일 정돕니다.<br /><br /> "매년 여름이 되면 바닷가에 오는데 예전에 비해서 사람이 급격하게 좀 많이, 바다를 봐도 그렇고 해변을 봐도 그렇고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."<br /><br />토요일 하루 해운대해수욕장엔 4만여 명이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성수기 때 하루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때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나흘째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부산은 피서지를 중심으로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운대를 비롯해 송정, 광안리 등 부산 시내 7곳의 해수욕장에선 야간 취식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해수욕장에 입장할 땐 안심콜, QR코드 인증, 체온 스티커 부착 등 방역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이렇게 체온 스티커를 부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상 온도일 경우엔 이렇게 녹색인데, 37.5도를 넘어설 경우 노란색으로 변합니다.<br /><br />그럴 경우 해운대 시설 관리 사업소에 방문해서 정확한 온도를 체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할지 중대본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