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일간지 기자 소환…수사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가짜 수산업자 사건'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일간지 기자를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을 통해 입건된 피의자는 검찰과 경찰, 언론계 인사 등 8명으로 경찰이 최근 수사팀을 보강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 청사 주차장을 나온 차량이 취재진 사이를 빠르게 빠져나갑니다.<br /><br />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김 모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일간지 기자 A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러 7시간 반가량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김씨에게서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김씨와 검찰·경찰 간부, 언론인 4명과 박영수 전 특검 8명이 입건됐는데 이중 종합편성채널 기자 1명과 박 전 특검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사건 수사팀을 2배로 늘린 경찰은 관련자 소환조사와 함께 강제수사 등에도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에는 소환조사를 진행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자택을 압수수색해 김씨에게 받은 골프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필요할 경우 압수수색과 추가 소환조사 가능성도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박 전 특검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지난 19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