푹푹 찌는 찜통더위…"8월 초까지 지속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4일) 서울의 최고기온이 36.5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.<br /><br />휴일인 오늘(25일)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. 올해 더위의 기세가 태풍도 밀어낼 만큼 강력해서 8월 초까지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글지글 불판이 된 도로는 쉴새 없이 열기를 뿜어냅니다.<br /><br />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날씨에, 양산을 쓰고 그늘로 몸을 피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강렬한 햇볕에 백두대간을 넘어오는 열풍이 더해지면서 서울이 36.5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기온을 또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비공식 관측소에선 경기 가평 38.9도, 광명 38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35도를 넘는 찜통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 "동풍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달궈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."<br /><br />기상청은 앞으로도 폭염과 열대야가 최소 열흘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를 뒤덮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 두 개를 모두 밀어낼 만큼 세력이 견고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을 향하는 6호 태풍 '인파'는 우리나라에 수증기를 불어넣어 더욱 습한 무더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8호 태풍 '네파탁'은 일본 도쿄 인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데, 이후 폭염 양상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, 바깥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자주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