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37도 올해 최고 폭염…이번주 내내 찜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연일 올 들어 최고 더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폭염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폭염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밤사이 서울과 대전, 광주와 부산, 제주 등 많은 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오전부터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 기준으로 인천 강화군의 기온은 34.3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, 일부 서쪽 내륙에선 38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과 인천, 대구와 광주, 대전과 세종 등 전국 대부분에 폭염 경보가, 부산과 울산 등 동쪽 일부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폭염은 동쪽보다 서쪽 지방에서 더 심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불어 드는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 가열돼 서쪽 지방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남쪽에서 6호 태풍 '인파'가 아주 느리게 이동하면서 연일 한반도로 수증기를 불어넣는 것도 원인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6호 태풍 '인파'와 지난 23일 발생한 8호 태풍 '네파탁'의 경로와 세력이 폭염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달 23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가 631명, 사망자는 7명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가장 뜨거운 오후 1시~4시 사이에 바깥 활동을 피하고,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