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운대 해수욕장, 높은 파도로 ’입수 금지’ <br />오늘 새벽 해운대에서 중학생 1명 사망·1명 실종 <br />경찰, 구조대, 어선 등 동원해 수색 중<br /><br /> <br />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피서 인파로 북적일 것 같은 해운대해수욕장이 오늘은 한산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방역 조치 강화 등의 영향으로 피서객 수가 많이 줄었는데 오늘은 파도가 높아 입수가 금지된 데다 새벽에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까지 나면서 예년과 다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바다에서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는 소식 앞서 전해주셨는데요. <br /> <br />혹시 실종 중학생은 발견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실종된 중학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높은 파도로 입수가 금지된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금도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해수욕장에는 마치 태풍이 상륙했을 때를 연상케 하는 큰 파도가 계속 일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수색 작업은 중학생이 있을 거라고 추정되는 해운대 7번과 8번 망루 사이 바다에서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원들조차 몸을 가누기 힘든 바다 상황이 이어지면서 아직 실종 중학생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백사장을 거니는 피서객도 많지 않고 바다를 찾은 사람들도 대부분 파도를 잠시 보다가 떠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된 중학생은 다른 중학생 2명과 함께 오늘 새벽 2시쯤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린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1명은 가까스로 빠져나왔는데 2명은 그대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가 새벽 3시 4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이 가운데 1명을 새벽 5시 반쯤에 발견했는데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높은 파도와 사고가 없었더라도 오늘 해운대해수욕장은 그리 붐비지 않았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휴가철이 됐지만, 최근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이 예년과 다르게 많지 않아서입니다. <br /> <br />토요일인 어제 해운대구가 집계한 피서객 수가 3만 3천여 명으로 이전 성수기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확산 세와 거리 두기 강화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해운대의 경우 해수욕장에서 인원과 시간에 상관없이 음주, 취식 행위가 완전히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바다가 시원하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지만, 해수욕장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251401274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