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, 1년여 만에 나이트클럽 열었더니…집단감염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에서 1년여 만에 나이트클럽을 다시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입장하려면 백신을 맞았다거나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보건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건 증명서를 검사했는데도 나이트클럽발 확진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나이트클럽에 입장하는 손님들이 입구에서 보건 증명서가 담긴 QR코드를 제시합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거나,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형성됐다는 정보를 확인하는 겁니다.<br /><br /> "여기 온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백신을 맞았어요. 아무 걱정 없이 신나게 놀다 갈 겁니다."<br /><br />프랑스의 나이트클럽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다가 1년 4개월만인 이달 초 보건 증명서 확인을 조건으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건 증명서 확인에도 불구하고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며 나이트클럽이 코로나19 확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북부 릴과 서부 보르도 등 최소 4곳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나이트클럽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한 나이트클럽 직원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"확진자가 여러 명 나와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"며 "업주에게는 돈이 먼저이기 때문에 클럽이 꽉 찰 때까지 손님을 받는다"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, 보건 증명서를 검사했는데도 나이트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, 통제 나사를 다시 조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전염병이 확산하는 시대에 나이트클럽 개장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