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가 져도 식지 않는 열기에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밤사이 주택가 정전 사고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주민들은 밖에서 복구를 기다리며 밤잠을 설쳤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사] <br />아파트 단지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(25일) 8시 반쯤,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변압 설비에 문제가 생겨 10개 동 67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열대야에 일부 주민들은 차량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. <br /> <br />[주영희 / 경기 고양시 일산동 : (집 안에) 있다가 안 돼서 조금 차에 있다가 들어가려고 아직도 집이 더워서….] <br /> <br />이 아파트는 그제 밤에도 6시간 동안이나 정전이 발생했는데 하루 만에 또 똑같은 사고가 반복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현 / 경기 고양시 일산동 : 아버지가 사업하시는데 작업하시던 게 꺼져서 그것도 문제고 저도 공부하려고 독서실 갔다 왔는데 독서실도 10시부터 닫아서 공부를 못 하고 있어서….] <br /> <br />정전으로 인해 이렇게 엘리베이터까지 멈춰버리면서 고층에 사는 주민들은 더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저녁 7시 반쯤에는 동두천시에서도 급증한 전력 사용을 견디지 못한 변압기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200여 가구 이상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전 발생 아파트 주민 : (아파트) 당직자가 나와서 조치는 하고 있는데 (복구가) 쉽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해서 어머니 집으로 피난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.] <br /> <br />YTN으로도 제보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부평구에 있는 750가구 규모 아파트에서도 밤 8시 10분쯤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복구를 기다리며 밤잠을 설쳤고, 서울 용산구 신계동과 경기 김포시 감정동, 충북 청주 개신동에서도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한전 측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과부하로 인한 아파트 단지 전기시설 고장이 잦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2606463453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