접종률 제고·3차 백신…이스라엘 델타변이 대응 고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속도전을 펼쳤던 이스라엘에서도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백신 접종률 제고와 함께 3차 접종용 백신 종류를 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이스라엘이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뜸했던 신규 감염자가 6월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어느새 네 자릿수까지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 국민의 61%가 넘는 백신접종 속도전을 통해 코로나 확산을 최대한 억제했던 상황.<br /><br />느슨해진 방역조치 속에 잠잠했던 신규 감염이 다시 증가하자 주민들도 불안해합니다.<br /><br /> "슈퍼마켓을 비롯해 모든 곳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합니다. 불안감에 때로는 외출할 때 마스크를 2개 쓰기도 합니다."<br /><br />보건당국은 신규 감염 대부분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이스라엘 코로나 환자의 90% 이상이 델타 변이에 영향을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정부는 100만 명가량 되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압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백신 미접종자들이 국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한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도전은 분명합니다.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는 12세 이상 모든 이스라엘 국민들은 당장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와 함께 백신 접종 이후에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수천 건에 달하면서 대국민 3차 접종용 백신 종류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보건 당국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접종했던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능이 떨어진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뒤 신규 백신을 기다릴지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