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의회가 격렬한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백신 여권 제도를 시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 법의 통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지속하려면 사실상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간 25일, 일요일 새벽까지 프랑스 의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여권을 일상생활의 핵심 요소로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회의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법안은 통과됐고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여권 제도란 영화관, 헬스장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·여가 시설을 이용하거나 주점·레스토랑 등에 입장 시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보건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하는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의회 통과로 9부 능선을 넘은 백신 여권 법안이 발효되려면 프랑스 헌법재판소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법안 통과와 별개로 계속되는 대규모 반대 시위 역시 프랑스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백신 접종 거부 시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한을 받는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날 파리와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셀린 오젠 / 병원 비서직 : 9월 15일까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. 저는 해고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. 백신 접종을 선택할 자유를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.] <br /> <br />2주째 이어진 주말 시위는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, 리옹, 몽펠리에 등 주요 도시에서 11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시민들의 반대가 격렬했지만, 프랑스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앞으로 정책 방향이 방역 쪽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응해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, 영국에서 백신 여권 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261208507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