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벌써 기쁜 금메달 소식이 많은 만큼, 다같이 모여 응원하던 예전이 그립습니다. <br> <br>올림픽 시즌이면, 사람들이 붐볐던 호프집같은 상점들은 먹고 사는 걸 걱정해야 할 만큼 조용합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09년 문을 연 호프집입니다. <br> <br>과거 올림픽, 월드컵 때마다 45석 규모의 가게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. <br> <br>[박수용 / 호프집 사장] <br>"너나 할 것 없이 응원도 하고 정말로 축제 분위기고 문화를 즐기는 분위기였는데…." <br> <br>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. <br> <br>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말 그대로 파리만 날리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[박수용 / 호프집 사장] <br>"문을 왜 열었나 싶을 정도로 아예 올림픽이랑 이번에 코로나랑 맞물려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너무 힘든 상황이죠." <br> <br>한 치킨집은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치킨집 사장] <br>"매출은 떨어졌죠. 올림픽 자체가 흥행을 하지 않으니까. 보는 사람도 없고 시키는 사람도 없고." <br> <br>올림픽 특수가 사라진 건 가전업계도 마찬가지. <br> <br>TV의 경우 매번 올림픽에 맞춰 최고급 신제품을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는데 이번엔 차분하다 못해 조용합니다. <br> <br>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지난해부터 이미 TV 교체가 많이 이뤄져 올해는 오히려 판매가 줄고 있습니다. <br> <br>뜨뜻미지근한 올림픽 열기 속에 혼술족을 위한 편의점 맥주 판매만 그나마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<br> <br>yura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