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한국의 갯벌'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는 제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'반려' 권고를 뒤엎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천 종이 넘는 생물의 보고, <br /> <br />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의 핵심 기착지, <br /> <br />'한국의 갯벌'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5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'한국의 갯벌'을 세계유산 가운데 자연유산으로 등재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톈쉐진 /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 : 44 COM 8B.6('한국의 갯벌' 심사 안건)는 이같이 수정돼 통과됐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 15번째 세계유산이고, 자연유산으로 보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유네스코 자문기구가 '반려'를 권고했는데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처음 있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세계자연보전연맹은 갯벌의 가치는 인정하지만 신안 갯벌 외에는 범위가 넓지 않고 완충지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반려를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국 만장일치로 등재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키르기즈스탄을 비롯한 13개국이 등재를 위한 의결안을 공동 제출했고, 호주, 사우디아라비아, 중국 등이 지지연설에 나서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인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더그 와킨스 / 동아시아-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(EAAFP) 대표 :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이 중요한 습지가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. 22개 국가를 들르는 수많은 철새들이 혜택을 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김현모 / 문화재청장 : (관련 기관들이)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부각시키며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입니다.] <br /> <br />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유산 구역 확대와 함께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개발 관리, 철새보존을 위한 국제협력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7270010540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