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 2명이 오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상 공개 결정을 받은 피의자 백광석과 김시남은 송치 과정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며 공개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. 고재형 기자! <br /> <br />피의자 백광석과 김시남,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국은 거부했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백광석과 김시남은 조금 전 낮 1시쯤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백광석이 나오고 이어서 김시남이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모자를 쓰고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끝내 벗지는 않았고 마스크를 내려달라는 요청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송 버스에 타기 전 1분 정도 기자들 질문이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주범인 백 씨는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고 범행 동기와 계획 범행 인정 등 다른 질문에도 같은 답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마스크를 내려달라는 질문에 안 된다고 답했고 다른 질문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백 씨는 살인과 주거침입, 절도 혐의를, 김 씨는 살인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 백 씨는 숨진 16살 김 군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였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자 어머니가 헤어지자고 하는 말에 앙심을 품고 지난 18일 김 씨와 함께 피해자 집에 침입해 목 졸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한 반면, 백 씨는 김 씨와 공동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가 백 씨에게 6백만 원가량 돈을 빌린 게 있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들은 범행 이틀 전부터 숨진 김 군 집을 찾아 문이 잠겼는지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것도 드러났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사전에 피해자 집을 다녀가고 청테이프를 구매한 점과 함께 침입한 점, 백 씨가 자백한 점 등으로 이들이 계획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은 범죄 피해자 보호 운영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자 어머니가 이달 초 경찰에 백광석의 가정폭력을 신고하고 신변 보호 요청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알려진 것처럼 위급 상황 시 버튼을 누르면 순찰차가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워치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등 신변 보호에 허점이 있는 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백 씨가 지난 22일 유치장에서 자해하자 경찰관을 유치장 안에서 근무하도록 해 논... (중략)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271359025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