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 출석한 조희연…"적법하게 특별채용" 혐의 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호 수사 대상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교육감은 출석 전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.<br /><br />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9시쯤 공수처에 출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'1호 수사' 대상인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했는데요.<br /><br />감사원과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해직교사 특별채용 관련 수사를 벌인지 약 3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해직 교사 5명의 특별채용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하는 과정에서 직권남용 등의 위법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했다는 의혹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로도 줄곧 결백을 주장해왔던 조 교육감은 공수처에 출석하면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조 교육감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 채용을 진행했습니다…감사원이 저에게 절차상 문제로 주의 조치를 내리고도 왜 고발을 했는지 지금도 저는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또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갖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조 교육감이 점심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첫 피의자 조사인 만큼 공수처는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지난 5월 이뤄진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, 압수물 분석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확보한 문건을 토대로 조 교육감에게 질의를 이어갈 텐데요.<br /><br />특채 진행 과정에서 조 교육감이 어디까지 관여했는지, 또 이 과정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직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소환보다는 장시간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조사는 공수처가 직접 선택한 '1호 수사'인 만큼 공수처의 수사력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