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거리두기 3단계 첫날 '한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7일)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이동량이 크게 늘어 이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 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후 7시까지인데요.<br /><br />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이 빠져나가면서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소라면 지금도 피서객들로 한창 북적였을 시간인데요.<br /><br />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에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해수욕장 주변 상가와 숙박업소들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영업 중인 식당과 음식점들도 밤 10시가 되면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북지역의 방역 상황은 구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지역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.7명으로 아직 2단계 격상 기준인 27명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다만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, 전국 확진자 중 비수도권 감염 비율이 40% 안팎까지 치솟는 등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서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광지 등의 숙박시설도 전 객실의 75%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고,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 이후 집합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또 해수욕장과 공원, 휴양지 등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야간 음주와 취식행위도 금지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수도권은 주춤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죠.<br /><br />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 못지않다는 우려가 큰데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대전의 경우 주간 발생률이 서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주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뜻하는데요.<br /><br />서울이 4.8을 기록했는데, 대전은 4.7입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선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약 70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대전의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대전시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할 수 있고, 유흥주점과 단란주점,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사흘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늘어난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 금지 등 오히려 4단계보다 더 강화된 3단계를 시행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예정된 거리두기 3단계를 다음 달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포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