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도 거리두기 3단계가 일괄 적용되기 시작헀죠.<br><br>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충남의 경우 3개 시군이 2단계를 유지하는데, 대부분 피서지여서 걱정이 큽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보트가 물살을 가르고,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. <br> <br>지난 주말 이 해수욕장엔 14만 명 넘는 인파가 모였습니다. <br><br>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곳 상인들은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보령시가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상인] <br>"2시간 차이에서 (매출이 하루 최대) 500만 원 차이 나요." <br> <br>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은 거리두기 단계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보령시처럼 2단계를 유지하는 곳은 충남 15개 시군 중 3곳, 공교롭게도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 몰려있습니다. <br><br>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데다, 휴가철 영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, 이를 감안해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><br>[충남도청 관계자] <br>"(해수욕장이라는) 특수성이 있기도 하고 한 군데(바다 쪽에) 치우쳐 있기도 하고…." <br> <br>방역 당국도 이들 지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걱정하는 목소리도 큽니다. <br> <br>전국적으로 방역수칙이 강화되는 상황에서, 방역단계가 낮은 곳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보령시 주민] <br>"서로가 모르니까 더 불안한 거죠. 점점 더 불안해지겠죠. 계속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." <br><br>충남 외에도 강원과 경북, 전북 등 36개 시군에서 거리두기 1·2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