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상현 전 국회의원을 돕기 위해 지난 총선에서 경쟁후보를 허위고발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'함바왕' 유상봉 씨가 보석으로 풀려나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보름 만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은 승용차 한 대가 검찰청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'함바왕'이라고 불리는 유상봉 씨가 붙잡혀 이송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유 씨는 지난 2010년부터 경찰 간부와 공기업 경영진 등에게 뒷돈을 건네거나 공사현장 식당, 이른바 함바 운영권을 주겠다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여러 차례 구속됐다 풀려나기를 반복한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·15 총선을 앞두고는 무소속 윤상현 의원을 돕기 위해 경쟁 후보를 허위 고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을 받던 지난 4월에는 건강상 이유를 호소하며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법원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자발찌 착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, 유 씨도 동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풀려난 이후 태도가 돌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별도로 지난 2014년 저지른 함바 사기 혐의 선고 공판에 나오지 않은 데 이어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실형이 확정된 뒤에는 검찰의 형 집행에 불응하며 집행 연기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12일 전자 발찌마저 끊고 자취를 감춘 겁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즉각 보석을 취소했고, 검찰의 추적 끝에 경상남도 사천에서 보름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 씨는 사기 혐의 판결에 따른 실형을 살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도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경위를 조사한 뒤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280028542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