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첫날…줄어든 인파에 상인들 한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휴가철 시작으로 4차 대유행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 첫날,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포항 등 경북 동해안의 피서지와 도심에는 인파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첫날.<br /><br />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은 무더위에도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잊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이맘때면 많은 사람이 찾았지만, 올해는 코로나 탓에 사정이 다릅니다.<br /><br />파라솔에는 빈자리가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해가 진 저녁, 해수욕장 지도단속 요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는 사례가 없는지 순찰에 나섭니다.<br /><br /> "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음주나 취식행위가 금지됩니다. 이용자분들께선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한 시설 이용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최근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대구에선 동성로 술집 거리의 유흥주점과 일반 주점 상인들이 이달 말까지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명까지만 허용된 대전.<br /><br />평소 같으면 저녁 모임 등으로 북적이던 거리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저녁 시간 사람들로 가득찼던 식당은 손님 2~3명을 받은 게 전부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4단계로 격상되고부터 손님이 반 이상 줄었어요. 그동안에는 테이블이 그래도 어느 정도 찼는데, 오늘은 반도 안 찼던 거 같아요. 이대로라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."<br /><br />사흘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늘어난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 금지 등 오히려 4단계보다 더 강화된 3단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예정된 거리두기 3단계를 다음 달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