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독일의 한 화학공단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검은 연기가 도시 전체로 번지면서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. <br />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버섯 모양의 연기 기둥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. <br /><br /> 이내 검은 연기가 도시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. <br /><br /> 독일 서부 레버쿠젠의 화학공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<br /> 먼저 화학물질을 폐기하는 소각장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, 잇따라 화학물질 저장탱크에서도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 화재를 진압하는 데만 4시간가량 걸려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<br /> 사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, 부상을 입은 사람도 30명이 넘습니다. <br /><br /> 도시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면서 당국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고, 인근 고속도로도 폐쇄됐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프리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