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코로나 확진 폭증…스가, '올림픽 중도취소 가능성' 부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림픽이 한창 진행되는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팬데믹 선언 이후 최대치에 근접하는 양상인데, 스가 총리는 올림픽 중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쿄올림픽이 시작된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천 명 선을 다시 넘어서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NHK 집계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 5일째였던 27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7,629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(WHO)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일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올해 1월 7,880여 명에 근접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에서 역대 최다인 2,8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도쿄도(都)에만 6주 시한으로 4차 긴급사태를 다시 발효했지만, 오히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이 고착화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반복된 긴급사태 선포로 피로감이 쌓이면서 방역 대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데다,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주요 감염원이 되어가는 점이 확산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올림픽의 중도 취소 가능성은 거듭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올림픽·패럴림픽은 TV로 관전해 주시길 바랍니다. (중지 선택지는?) 사람들의 이동도 줄고 있고, 그런 것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달 1일 이후 선수를 포함해 올림픽 관계자의 감염 확인 사례만 100명을 훌쩍 넘긴 상황.<br /><br />최근 폭증세에 올림픽 영향이 있는지는 불명확하지만, 개최로 인해 풀어진 사회 분위기가 경계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