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-모더나 긴급 화상회의 열어 백신 공급 일정 협의 <br />중대본 "미확정 수량 공개…비밀유지 협약 위반으로 판단" <br />"비밀협약 어기면 백신 중단 또는 연기…대금 떼일 수도" <br />"모더나 측에 계약 조건상 법적 책임 묻기 어려워"<br /><br /> <br />생산 차질로 공급이 미뤄진 모더나 백신이 다음 주부터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여당 대표의 발언을 통해 구체적 도입 물량까지 나왔는데, 정부는 비밀유지 협약에 위반될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더나 사의 7월 공급물량 연기 통보에 따라 우리 정부와 모더나 측이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백신 공급 일정을 협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의 결과 모더나 사는 연기된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세부 도입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: 모더나사는 연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공급하고, 이후 8월 공급에 차질 없게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협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구체적인 공급량은 여당 대표의 언론 인터뷰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"모더나 백신이 원래 7월 25일 75만 회분, 31일 121만 회분 합해 196만 회분을 받기로 한 게 연기돼 일단 130만∼140만 회분 정도를 다음 주에 받는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8월분 물량 850만 회분은 예정대로 들어온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중대본은 수량도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해 비밀유지 협약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: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현재 여러 과정에서 우선 다른 경로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 중대본으로서도 다소 유감을 표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중대본은 비밀유지 협약을 지키지 않으면 백신 공급이 중단되거나 연기될 수 있고, 최악의 경우 공급을 중단해도 대금을 그대로 줘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공급 차질로 50대 백신 접종에 혼선을 가져온 모더나 측에 대해서는 계약 조건상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백신 확보를 서두르는 과정에 모더나 측과 불리한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닌지, 계약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2818035063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