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 말 휴가철을 맞아 가장 많은 인파가 찾고 있는 강원도는 최근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리조트 직원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작된 후 딱 보름 만에 강원도에서는 역대 최다 하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원주에 있는 지역 아동 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호텔 세미나에 참석했던 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, 동료 직원과 가족, 센터에 다니던 아동 등 20여 명이 줄줄이 연쇄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 20대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진 강릉은 이번엔 외국인 노동자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스크림 공장 직원부터 농촌 지역 노동자까지. <br /> <br />10여 명씩 그룹을 이루는 베트남 노동자가 중심인데, 결혼 이민자와 가족들이 광범위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급한 대로 강원도는 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 모두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휴가철 관광객이 찾는 대형 리조트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홍천에 있는 리조트. <br /> <br />이달 중순 객실 정비와 세탁 업무 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 스무 명이 넘게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부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이 아닌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휴가철 방문객이 많은 강원도의 경우 지난 27일 하루 발생 확진자가 74명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에 절반 이상은 델타 변이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한 후 딱 보름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려했던 풍선 효과가 현실인 된 건데, 지자체 대책은 제각각입니다. <br /> <br />여름 한 철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상권을 고려하면 무작정 관광객 오지 말라고 막기도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근 / 강원 강릉시장 : (동해안) 강릉의 경우에는 계절적 요인이 너무도 큰 도시입니다. 연말연시, 해맞이, 여름 특수. 그래서 일률적으로 정부가 가진 기준을 다 적용하면 너무 가혹한 현상이 발생합니다.] <br /> <br />병상 부족은 이미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 지역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 19 발생률은 경기, 인천보다 높은 3.2명. <br /> <br />강원도는 급한 대로 의료원 음압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, 속초에 유일하던 생활치료센터를 고성에 이어 춘천까지 3개로 늘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2818404891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